반갑습니다,

본인의 체형이 배가 나오고 어깨가 좁다고 하셨는데,
홈피사진만 보고 본인이 스스로 체질을 결정하는 것은 틀릴 위험이 많습니다.
체질판정은 임상적으로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일단, 태음인 애기가 나왔으니 말씀드리겠습니다.
태음인은 천성적으로 간의 흡취지기(내것으로 모으려는 기운)는 넘쳐나고, 폐의 호산지기(밖으로 뿜어내려는 기운)은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체형적으로 배가 나온 체형을 띄게 됩니다.
이렇게 배가 나온 것을 저희는 광장지기가 발달하였다라고 표현하죠.
마치 사장님배처럼 말이죠 ^^

그런 태음인들이 스트레스나 과도한 음주, 흡연등에 노출될 경우에는
간에 열이 쌓이는 증세가 발생합니다. 그러한 증세를 간열증(肝熱證)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간열증이 발생하면 크게 땀이 나지 않으면서 눈이 충혈되고 소화불량, 목 어깨근육이 굳어지는 증세나 눈이 아프로 코가 마르고 잠을 잘 수 없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몸에서 열이 나면서 배에 가스가 차고 대변이 묽어지면서 갈증을 느끼기도 하구요.
이러한 간열증의 또다른 증세 중에 하나에 속쓰림, 신물오름 등의 증세가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간에 열이 쌓이면서 위장내에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거죠.
이럴때는 갈근,승마,백지,고본,,,등의 약을 사용하여 간의 열을 식혀주고 위장내에 정체된 음식을 소화시켜서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맵고 튀기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라면,피자,햄버거,밀가루음식)등을 삼가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생활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교정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 어떤 치료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테니까요.
본인이 현재 받는 스트레스의 종류가 무엇인지 파악하시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는 것도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