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엄청 많으신가 보군요.
소음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나타나는 미식거림, 두통, 구토, 어지럼증은 한실결흉(寒實結胸)이라고 지칭합니다,
용어가 좀 어렵죠? 쉽게 애기해서 가슴속에 찬기운이 꽉 막아서 따듯한 기운이 머리에서 아래배쪽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가슴부위에서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한실결흉은 쉽게 애기하면 화병입니다.
예민하고 완벽주의적인 소음인이 과중한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고자 애를 쓰다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발생한 것이지요.
한실결흉에 걸리면 크게 두가지 패턴으로 나누어 집니다. 붓는증세와 소변이 잘 안나오는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와 궁금이님처럼 미식거림,어지럼증,구토,두통등을 호소하는 경우로 말이죠.

한실결흉에 걸리면 또한 매사가 짜증이 납니다. 소화도 안되고, 몸은 추위를 타고, 간혹 얼굴은 붉에 열이 오르기도 합니다. 배속은 차갑기때문에 따듯한게 좋고, 대변은 변비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밥때가 지나도 배가 고프지 않고, 공복시에 속쓰림이 심하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찬기운에 막혀있는 따듯한 기운을 소통시켜서 가슴,명치부위에 맺혀있는 울체를 풀어주고, 배속을 따듯하게 하는 치료법을 사용하는데, 약재로는 계지,반하,생강,,,등 속을 따듯하게 하면서 기운을 소통시키는 약재들이 사용됩니다. 소양인의 화병치료와 정 반대의 방법이죠.

이 처럼 겉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유사할지 모르나, 그 체질에 따라서 치료방법은 완전하게 달라야 한다는 것이 저희 체질의학의 관점입니다.

밀가루음식, 찬 과일(수박,참외,파인애플,딸기,매론 등), 아이스크림, 커피, 돼지고기등을 삼가시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수 있는 명상음악이나, 산책, 요가, 조깅등의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많이 웃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