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성의님 답변이 늦었지요.
가슴이 두근거리신다니
정말 걱정되고 힘드시겠네요.
성의님께서 말씀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홧병의 모습이네요.
젊은 사람도 홧병에 걸릴 수 있냐고 하셨지요
홧병은 스트레스의 강도, 기간, 환자의 조건 특히 성격과 연관이 많기 때문에
나이는 결정적이 요소가 아니랍니다.
홧병은 외부에서 오는 억압과 고통의 상황이
인체의 생리적 균형과 리듬을 깨버리는데서 연유하지요.
가족 관계 때문에 나하나 참으면 되지란 생각으로 화를 꾹꾹 누르다가 
재산상 손실이나 인간적 배신에 의한 분노로 마음을 태우다가
인체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임계점에 이르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지요.
첨에는 가습답답하고 소화가 안되는 가벼운 증상이었다가
해소가 안되면 점점
가슴통증, 목마름, 불안초조감, 불면, 두통, 가슴두근거림, 호흡곤란 등등
다양한 모습들로 나타나지요.
상처난 마음의 무게가
인체의 기의 오르내림을 막아버려서 생긴 것이지요.
성의님은 일단 남편이나 시어머니에서 벗어나
자기의 에너지를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친구와 수다떨기, 노래교실 가기,, 째즈댄스 배우기 같은
여러 사람과 어울려 놀수 있는 취미나 일을 즐겨보세요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에너지를 받으면
내 힘든 시간을 지나가기 훨씬 수월해지지요.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니
안심하시고요
스트레스 때문에 내 심장이 좀 힘이 들구나
생각하시면 되고요.
한의원에 오셔서 체질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눈녹듯이 사라진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데
감기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