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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08 03:36

태음인의 특징

글쓴이 : 최고관리자

1. 체간측정법에 의한 태음인 판별
태음인의 5종측정부위를 측정함에 두 가지의 대표적인 예를 볼 수 있다.
첫째, 35.0-35.7-32.5-37.0-32.2 의 예와 같이 희성광장지기의 발달이 최대이므로 제사선의 측정치가 최대로 나타난다. 그리고 제3선의 측정치와 제5선의 측정치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갖는다. 이를 정태음인이라 호칭한다. 둘째, 35.7-35.5-33.6-34.0 -28.3 의 예와 같이 제1선 제2선의 발달로 상체가 많이 발달된 체질임을 확인할 수 있고, 제4선으로 보아 광장지기의 발달을 알 수 있으며, 제3선의 측정치와 제5선의 측정치 차이가 5.3cm 가 되므로, 이것은 하초에서 陰(음)의 발달이 위축되고 陽(양)의 발달이 왕성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체질은 열태음인 체질로 판정할 수 있다. 셋째, 28.8(함몰)-34.0-30.8-33.9-32.7 의 예와 같이 제4선의 광장지기가 제3선이나 제5선에 비하여 크게 발달되어 있어서, 분명 태음인임에는 틀림없는데 둘째의 경우와 틀리게 제3선과 제5선의 측정치 차이에 있어서 제5선이 제3선보다 1.9cm 더 길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것은 陰의 발달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오종체간측정치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을 때, 이를 한태음인으로 판별한다. 고로 체간측정법에 의한 태음인은 정태음인, 열태음인, 한태음인의 3체질로 분류해 볼 수 있다.

2. 태음인의 특징
①성격상의 특징
외향적 성격과 내성적 성격을 모두 겸비한 매우 용의주도한 면모를 갖고 있다.
자기의 할 말은 정확히 표현하되 심사숙고하여 매사를 처리하는 습성이 일상 생활화되어 있다. 특히 언어와 행동에 있어서 자기와의 이해득실 관계를 명확히 따져 판단한 후 실천에 옮긴다.
태음인은 추진력이 매우 강하다. 목표설정이 확실히 세워졌을 때는 부르도자와 같이 밀어붙이는 강한 의지력과 추진력을 발휘한다.
어떠한 결정을 내릴때는 이해득실을 반드시 따진후에 결행한다. 따라서 매사에 신중한 편이고 함부로 남이나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다.
큰일을 결행할 때는 먼저 완전 무결하게 계획을 짜고 정확한 계산하에 실천에 옮기며, 주동자의 역할은 하지만 무익한 행위는 하려하지 않는다. 선동은 하지만 절대 앞장서서 총알받이 짓은 하지 않는다.
의심이 많아서 남의 말을 호락 호락 받아 들이지 않는 습성이 있다. 항상 먼저 자기와의 이해관계를 따지므로 때로는 돌로 만든 다리도 혹시나 무너지지 않을까 의심해서 두드리며 건너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의심이 많으면서도 욕심에 눈이 가리워 지면 남의 말에 혹하여 크나큰 손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한번 믿으면, 간도 빼줄 정도로 콱 믿는다.
융통성은 좋은편이지만, 소양인처럼 애교나 아양을 떠는 예는 별로 없다.
포부가 원대하고, 의욕이 과하다할 정도로 강하여 간기능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다.
계획을 세워도 항상 적당히가 안되고 꼭 무리하다 할 정도로 잡는다.
지구력․끈기가 강하여 한번 일을 도모하면 끝까지 매듭을 짓기 위하여 온 힘을 다 하지만,욕심과 의욕이 너무 과한 나머지 실패했을 경우에는 그만큼 정신적 육체적 손상을 크게 입게 되어 생명의 위험을 받는 수도 있다.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에도 충동적으로 일을 추진하지 아니하고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계산을 한 뒤에 행동에 옮긴다. 따라서 실행력도 좋고 신용도도 좋은 편이다.
배통이 크다는 말과 같이 배짱이 두둑하고 온갖 고초를 감내해 내는 지구력, 집중력, 추진력, 성취욕이 강한편이다.
따질때는 무섭게 따지지만, 일단 한번 유혹에 빠지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이성을 잃는다.
말수가 적고 사고력이 풍부하여 점잖다는 인상을 풍긴다. 풍채 또한 그런 인상을 풍기기에 충분하다.
놀부의 인상을 풍길 수도 있고, 국가의 안일을 위해 일하는 재상의 인상, 학자의 인상을 풍길 수도 있다.
큰일을 도모하고 성사시키는데에는 태음인의 배짱과 추진력과 강한 성취욕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과욕만 아니라면 가장 능력 있는 사업가, 경영자, 지도자, 교육자로서 큰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 풍부한 편이다.
태음인에게 한번 밉보이면, 신용을 회복하기가 영영 불가능할 수도 있다.

②신체상의 특징
전신의 기운이 복부로 향한듯, 상체의 기운이 아래로 방강함으로 복부의 발달이 가장 큰 체질이다. 복부가 둥그런 북과 같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살찌고 허리가 두툼하고 살찐 인상을 준다.
복부를 중심으로 전신이 비만 체질에 해당하므로 비만 치료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고, 식욕을 억제하기가 어려워 가장 애를 먹는다. 식욕은 억제하여 체중을 감소하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물만 먹어도 살이 지는 체질이라 비만치료가 가장 힘든 체질이다.
폐소간대한 체질이므로 상체가 위축되고 복부가 발달한형이다. 따라서 보행시 상체가 약간 굽은 상태에서 으등거리며 걷는다.
얼굴에서 이마․광대뼈․턱의 폭이 넓게 발달되어 얼굴 전체가 둥그런 형태를 유지한다.

③식생활상의 특징
가리는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식욕이 왕성하며, 식탐이 많다.
육류로는 소음인은닭고기, 소양인은 돼지고기라고 한다면, 태음인은 소고기가 기호식품이 된다.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추위를 잘 타지 않으며, 음식도 차고 시원한 것을 선호한다.

④일상 생활상의 특징
태음인은 땀구멍이 잘 통하여 땀이 잘나면 건강하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보통 몸이 허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걱정하기 마련인데, 태음인이라면 오히려 건강한 증거이니 안심해도 좋다. 몸이 찌뿌둥할 때 운동하고 목욕해서 땀을 내면 몸이 상쾌해진다.
태음인은 호흡기와 순환기 기능이 약해서 심장병, 고혈압, 중풍, 기관지염, 천식 등에 걸리기 쉽다. 또 습진, 두드러기 와 같은 피부질환이나 대장염, 치질, 노이로제 등도 유의해야할 질병으로 꼽는다.
식사를 많이 하는것에 비해 활동이 적어서 비만하거나 변비가 생기기 쉽다. 항상 움직이고 땀을 내어 비만해지지 않게 하고 변비를 막는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
일상에서 건강을 위하여 인삼, 홍삼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열성이 많은 약을 오투하였을 때는 두통 복통 설사 등증을 야기 시킨다. 혹 인삼 홍삼 등을 복용하여 아무런 호전반응이 없다할 때에는 중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⑤병증의 특징
첫째, 위완수한표한병
외감성ㆍ발열성질환(태음인 태양병증)
습사가 강하게 끼어 들어 발생하는 장감병
위완한증온병
태음인의 경우에는 특별히 병증을 밝혀 놓은 것이 없기 때문에 일반 잡병을 위주로하여 새로운 병증 연구를 탐구해야 되리라 사료됨.
둘째, 간수열이열병
갈근해기탕과 갈근승기탕증
간열열증온병
태음인조열증수지초흑반창병
태음인조열병(소갈병)

⑥처방의특징
가. 표병증 처방
태음인 胃脘受寒表寒病(위수한표한병)에서는 첫째로 麻黃發表湯(마황발표탕:길경3, 마황1.5, 맥문동․황금․행인1)을 기점으로 하여 표병증 처방구성을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둘째로는 麻黃發表湯證(마황발표탕증)에서 濕邪(습사)가 강하게 침투하여 長感病(장감병)을
발현할때, 해결하기 위한 처방을 창방하고자, 의인인3, 건율7개, 나복자2를 추가하여 寒多熱少湯(한다열소탕)을 制方(제방)하였다.
그 다음으로 상한과 일반잡병을 다스리고자 寒多熱少湯(한다열소탕)개념과 약간 다른 太陰調胃湯(태음조위탕)을 중심으로 하는 처방약재구성을 갖는다.
즉, 의이인, 건율, 나복자, 맥문동, 석창포, 길경, 마황, 오미자(태음조위탕 구성약재)
여기에 용안육, 산조인, 천문동, 원지 등이 추가되어 調胃升淸湯(조위승청탕)을 구성한다.
太陰調胃湯(태음조위탕)은 祛濕作用(거습작용)을 위주로 肺燥(폐조)현상을 해결하려 하였다면, 調胃升淸湯(조위승청탕)은 祛濕(거습)작용과 함께 平肝(평간)작용을 부가시킴으로써 肺燥(폐조)현상을 해결하려 하였다.
또달리, 祛濕(거습)․平肝(평간)작용을 거치지 않고 직접 潤肺(윤폐)를 통하여 肺燥(폐조)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한 처방이 있다.
즉, 맥문동3, 길경2, 오미자1의 補肺元湯(보폐원탕)
여기에 산약2․의이인2․나복자1 을 기용하여 山藥補肺元湯(산약보폐원탕)이라 하였고, 위완국음기의 표음강기 기능을 더욱 강화시켰다. 따라서 육혈증, 소아설사 만경풍, 폐조에 의한 피부질환을 해결토록 하였다.
중병풀린 후 조리약인 調理肺元湯(조리폐원탕)도 길경․마황․맥문동, 의이인․나복자, 황금을 통하여 표음강기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였다.

이외에 녹용대보탕, 녹용대조탕, 마황정천탕, 마황정통탕 등의 표증처방들이 있다.
나. 裏病證(이병증) 處方(처방)
裏病證(이병증)에서는 첫째로 葛根解肌湯(갈근해기탕)을 근간으로 하여 肝熱(간열)을 조절하고자 하였다.
공신의 葛根解肌湯(갈근해기탕)에서 시호, 작약, 강활, 석고, 감초를 제거하고, 갈근3, 황금1.5, 행인1.5, 산조인초, 대황, 길경․승마2․백지를 구성약재로 하여 갑오본 葛根解肌湯(갈근해기탕)을 제방한다. 그러나 경자판에서는 갈근3, 황금․고본1.5, 길경․승마․백지1, 하여 熱多寒少湯(열다한소탕) 창방의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휘하려 했던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효과면에서는 상호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임상에서 확인 할 수 있다.
葛根解肌湯(갈근해기탕)에 蘿葍子(나복자)를 추가하고, 葛根(갈근)을 4전으로 증량하고, 黃芩․古本(황금,고본)을 2전으로 증량하였고, 대변상태를 참고하여 大黃(대황)을 추가․삭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무후무한 熱多寒少湯(열다한소탕)과 淸肺瀉肝湯(청폐사간탕)을 창방하였다.